아산재단, 1749명 학생에 50억 장학금 전달

의생명과학분야 장학금 제도 신설 계획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아산사회복재단이 1749명 학생에게 장학금 50억 원을 전달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9일 송파구 풍납동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2016년도 아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정몽준 이사장

올해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대학생 670명, 고등학생 839명, MIU(군인, 경찰, 소방, 해양경찰 등 제복을 입은 대원) 자녀 230명 등 총 1749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1년 동안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 대학생 670명에는 '성적우수장학생' 336명을 비롯해 올바른 봉사문화 확산을 위해 지식과 재능을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재능나눔장학생' 149명, 육체적 장애를 딛고 공부하는 '다솜장학생' 25명, 사회복지시설에서 성장하거나 갑작스런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나래장학생' 110명 등이 포함됐다.

아산재단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꾸준히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지금까지 3만 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55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아산재단은 취약계층의 교육기회 확대와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의생명과학분야 장학금 제도를 신설할 예정이다. 국내외 대학원의 우수 입학예정자를 선발해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