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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기호 의원 “불출마 선언보다 테러방지법 저지가 우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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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서기호 의원 “불출마 선언보다 테러방지법 저지가 우선이었다” 서기호 정의당 의원, 20대 총선 불출마 선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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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11번째 주자로 나섰던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26일 4·13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인생은 오늘로 쉼표를 찍는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속해 있는 정의당과 목포시민들을 위해 더 늦기 전에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불출마 선언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필리버스터에 동참한 직후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것에 대해서는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 결심은 더 일찍 하게 되었지만 뜻밖에도 테러방지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시작되었고, 아직 진행 중이어서 불출마 발표를 망설였다"며 "끝까지 테러방지법 통과를 저지하고 제 입장을 말씀드리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국회) 본회의장에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후원금을 보내주시고 총선에서 당선됐으면 좋겠다며 응원해주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것이 그분들에 대한 도리라고 판단했다"고 필리버스터 동참 배경을 설명했다.


서 의원은 "여의도 정치를 떠나서 어떻게 살아갈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나 '삶이 정치다'라는 마음엔 변함이 없기에 저는 일상생활에서 생활정치를 수행할 것"이라면서 "그래서 (총선 불출마는) 마침표가 아닌 쉼표다"라고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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