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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재일교포 4세, 김구 외종손 참여…영화 '귀향'뒤에 숨겨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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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재일교포 4세, 김구 외종손 참여…영화 '귀향'뒤에 숨겨진 사실 영화 귀향 사진=와우 픽쳐스,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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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2002년 기획 이후 7만3000여명의 도움으로 13년 만에 개봉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귀향에 관한 몇 가지 이야기를 소개한다.

영화에서 주인공 정민 역으로 나오는 배우 강하나는 현재 오사카에 거주하는 재일교포 4세며 노리코 역을 맡은 김민수는 강하나의 친어머니다.


또 이 영화에는 5명의 재일교포가 출연했다. 이들은 출연료도 받지 않았으며 비행기 요금이나 숙박비도 본인이 부담했다.

영화에서 일본군 류스케 역을 맡았던 임성철은 백범 김구의 외종손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임성철은 제작비 조달PD를 맡았으며 제작비 조달에 어려움을 겪자 장모가 대출을 받아 제작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촬영 중 희귀병인 쿠싱병(뇌하수체 종양으로 인한 합병증)에 걸렸다가 촬영이 끝난 후 수술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귀향은 감독과 배우, 스태프 모두가 합심해서 이뤄낸 결과물이었다. 조명, 미술 등의 스태프들은 무임금의 재능기부를 벌였고 배우 손숙은 NO 개런티에 러닝 개런티까지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조정래 감독은 위안부 역을 맡았던 배우들의 건강을 위해 촬영 중 심리치료를 병행하며 진행했다.


한편 귀향은 25일 하루동안 전국 12만8981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 29만4823명으로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 예매율 1위를 수성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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