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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1년만에 15% 올라..서울 평균 4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지난해 서울 강남권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가 한해 전보다 1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서초·강남·송파구의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937만원으로 파악됐다. 앞서 2014년 분양가 3419만원보다 15.1% 올랐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서울 내 전체 아파트 분양가는 2078만원으로 같은 기간 3.8%, 뉴타운을 포함한 재개발ㆍ재건축 아파트의 경우 2347만원으로 8.1% 올랐다.


지난해 서울 아파트 분양가가 오른 데는 강남3구 분양물량이 주도한 셈이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데다 대부분 단지에서 청약자가 몰리면서 분양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가격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미분양 단지 가운데 일부는 높은 분양가 때문인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지난해 4월 분양한 아현역 푸르지오는 3.3㎡당 2040만원이었는데 이는 앞서 2014년 5월 분양한 인근 아현 아이파크보다 240만원이나 비쌌다. 응암1구역 힐스테이트 백련산4차 역시 앞서 1~3차 분양물량보다 분양가를 높인 게 미분양의 결정적인 이유로 작용했다는 게 이 업체 측 설명이다.


이밖에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써밋, 반포 래미안아이파크, 삼성동 센트럴 아이파크는 연말까지도 분양물량이 남아있었다. 이들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각각 4040만원, 4240만원, 3960만원에 달했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서울 분양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비사업이 주도할 것"이라며 "지역 내 실수요자가 적극 청약할 수 있는 적정 분양가 책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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