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조정훈(44)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가 입당한다고 23일 밝혔다.
더민주는 이날 보도자료와 기자회견을 통해 조 대표의 영입을 발표했다.
조 대표는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행정대학원에서 국제 개발 분야 석사를 취득했다. 또한 세계은행의 '영 프로페셔널' 프로그램에 합격, 국제 경제 개발 전문가로 입문했다. 2014년부터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세계은행 사무소 대표로 근무하며 세계은행 개발사업 집행을 총괄했다.
조 대표는 입당 인사말에서 "오늘 한반도는 평화와 협력의 따뜻한 온기가 사라진 자리에 미국·일본 대 중국·북한의 군사경쟁과 보위기 강화라는 위기의 찬바람이 대신하고 있다"며 "이에 우리나라는 동북아 관계를 평화와 협력으로 길로 바꿔내기 위한 적극적인 대처와 함께 북한의 경제와 사회를 개발시켜 대한민국과의 점진적, 실질적 융합을 꽤하는 중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다양한 긴장과 위기로 점철된 중동이나 동유럽 지역에서 갈등해소를 위한 많은 경험이 축적되어 왔다"며 "우리는 이런 경험들 속에서 교훈을 얻어야 한다"고 밝혔다.
더민주는 조 대표의 입당에 대해 "진영논리에 함몰된 통일담론에서 벗어나 설득력 있는 정책대안으로 통일한국으로 나아가게 할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경험을 갖춘 최적의 젊은 동력"라고 의미부여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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