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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車 배터리] 현대차 아이오닉 VS 도요타 프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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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하이브리드다…한국서 전초전, 내년 미국서 진검승부 예고

[전기車 배터리] 현대차 아이오닉 VS 도요타 프리우스 아이오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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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의 기준을 제시한다'.

올해 1월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은 전 세계 하이브리드 전용차의 대명사인 도요타의 프리우스와 라이벌 경쟁을 선포했다. 동급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첫 번째 경쟁 무기로 등장시켰다. 1997년 세계 최초의 양산 하이브리드차로 출시돼 글로벌시장에서 35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에 도전장을 낸 것이다. 국산차 최초로 선보인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올해 국내 1만5000대, 해외 1만5000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프리우스는 지난해 4월 한국시장에 V모델을 선보였고 다음 달에는 국내에 4세대 신형 모델을 출시한다. 현재 일본과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4세대 신형 모델은 내년에 아이오닉과 글로벌 무대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동급 최고의 연비 경쟁= 아이오닉은 강력한 동력성능과 함께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해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 22.4㎞/ℓ를 달성했다. 사각단면 코일을 적용한 전기 모터를 탑재해 동력 손실을 최소화, 95% 수준의 고효율도 구현한다.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도 적용했다. DCT는 수동 변속기의 효율성과 자동 변속기의 편리함을 합친 장치로 일반 자동 변속기에 비해 연비를 높여주는 효과가 우수하다.

[전기車 배터리] 현대차 아이오닉 VS 도요타 프리우스 <주요제원비교>


또 공력성능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0.24Cd의 공기저항계수를 실현했다. 공기저항계수는 수치가 낮을수록 차의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 적용, 알루미늄소재 등을 사용한 차체 경량화도 연비개선 효과를 가져 왔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프리우스 V는 복합연비가 17.9㎞/ℓ다. 이미 3세대 프리우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그 기술의 우수성이 증명된 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돼 차체 확장으로 공차중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비를 달성했다. 엔진후드에서 리어콤비네이션램프까지 물 흐르듯 이어지는 '에어 매니지먼트' 방식을 통해 0.29Cd의 높은 공기역학적 성능을 실현했다.


◆주행성능 vs 실내공간= 아이오닉에 적용된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는 니켈수소 배터리보다 출력이 높고 충방전 성능이 우수하다. 더욱 안정적인 전기차모드(EV모드)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후석 시트 하단부로 배치해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했으며 후륜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타입으로 적용해 급선회, 험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과 접지력을 선보인다.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은 안정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을 확보한다.


프리우스 V의 큰 강점은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이다.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뒷좌석에는15㎜씩 12단계로 조절되는 시트 슬라이드와 리클라이닝 기능을 채택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의 공간도 넉넉하게 구성했다. 뒷좌석 시트는 60대 40으로 분할이 가능하다.


공간 활용을 강조한 모델인 만큼 트렁크 용량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맞먹는다.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의 가족들에게 긴 화물을 편리하게 적재하는 데에 매우 편리하다.


[전기車 배터리] 현대차 아이오닉 VS 도요타 프리우스 프리우스V.


◆고객만족 높이는 다양한 편의사양= 아이오닉은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타이어 공기압 경보 장치, 휴대폰 무선 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JB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탑재해 8개의 고성능 스피커를 통해 박진감 넘치는 음원을 구현했으며 정전식 터치 기능, 시인성을 향상시킨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을 장착했다. 기존의 원격제어, 안전보안, 차량관리 기능에 실시간 교통 상황을 반영한 빠른 길안내와 인터넷 목적지 검색 기능을 추가한 '블루링크 2.0' 등을 통해 최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현한다.


프리우스 V는 크기가 커진 버튼 및 균형감 있는 디자인, 주행과 관련된 버튼을 운전자 주변에 위치시켜 조작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기본 장착해 7인치 디스플레이와 연동했다. 전자제어브레이크 시스템(ECB),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등 첨단 옵션을 포함해 다양한 안전사양이 기본장착된 점도 강점이다.


◆내년 미국무대서 글로벌 진검승부= 현대차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출시에 이어 오는 6월 순수 전기차(EV) 모델을 내놓고 올 하반기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라인업을 추가할 계획이다. 아이오닉은 오는 3분기쯤 미국시장에 데뷔한다.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만5000대, 해외 6만2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글로벌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산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친환경차시장에서 활약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글로벌시장 선도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전기車 배터리] 현대차 아이오닉 VS 도요타 프리우스 아이오닉.


도요타는 프리우스를 겨냥해 탄생한 아이오닉의 출시에 대응해 올 초 일본 본사에 '아이오닉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 환경차 연구개발(R&D) 인력과 동아시아 한국지역 담당 직원 등으로 구성됐다. 내년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는 아이오닉에 대해 연구를 시작했다.


아이오닉의 국내 판매 가격은 2295만~2755만원 수준이다. 프리우스 V의 가격은 3880만원 수준이다. 4세대 프리우스의 미국 판매가격은 2만4200달러(약 2939만원)∼3만달러(약 3643만원)를 기본으로 한다. 아이오닉의 미국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한국 판매가를 감안하면 프리우스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 연비에 뛰어난 실내공간, 고객들이 선호하는 각종 옵션은 빠지지 않으면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며 "하이브리드 모델을 찾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선택과 함께 토요타가 지향하는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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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우크라 지원 방침에 반발하는 'MA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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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어트 시스템을 포함한 공격용 무기 지원을 결정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료와 미군 철수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트럼프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결정이다. 이번 결정에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으로 알려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지지자들이 반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

  • 25.07.1306:00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푸틴이 준 권총으로 자살?…러 교통부장관 의문사

    러시아의 로만 스타로보이트 교통부 장관이 지난 7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지 수 시간 만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러시아 정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과거 공로상으로 그에게 수여한 권총이 발견됐고, 당국은 그의 자살로 결론지었다. 그러나 러시아 안팎에서는 타살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 언론들이 현직 장관의 사

  • 25.07.1206:00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美 양당제에 도전장 내민 머스크…아메리카당 성공할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제3당 창당을 선언하며 미국 정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 5일 '아메리카당(America Party)' 창당을 발표하고 6일 당국에 신고했다고 주장했지만, 구체적인 당 운영 계획이나 정책 방향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이번 창당 선언은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직을 사임하고 테슬라 경영에 전념하겠다고 밝힌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트

  • 25.07.1010:12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할까…강전애 "나온다" VS 김준일 "안 나온다"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과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7월 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해 각종 이슈에 대해 생생토크했다. 김준일 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당 대표 선거에 안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지만, 강전애 대변인은 "결국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일 : 한동훈 대표는 안 나올 가능성이 좀 더 크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의견을 청취하는데 한 7 대 3 정도로 나가지 말라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본인은 굉장

  • 25.07.2007:00
    '석탄왕국' 폴란드, 갈탄 광산은 공원으로…갈등 해소에 정의로운 전환 기금 활용③
    '석탄왕국' 폴란드, 갈탄 광산은 공원으로…갈등 해소에 정의로운 전환 기금 활용③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 25.07.1907:10
    "시커먼 박하사탕 나도 살래"…'핫플'된 거대한 폐석 더미는 운동화 닳도록 뛰는 '트래킹 명소'②
    "시커먼 박하사탕 나도 살래"…'핫플'된 거대한 폐석 더미는 운동화 닳도록 뛰는 '트래킹 명소'②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에

  • 25.07.1907:00
    영국의 마지막 굴뚝 마을, 석탄→재생에너지 전환에 '사람' 먼저 생각①
    영국의 마지막 굴뚝 마을, 석탄→재생에너지 전환에 '사람' 먼저 생각①

    편집자주산업혁명 발상지 영국은 2024년 가을 마지막 남은 석탄화력발전소를 폐쇄하면서 142년 석탄발전 역사를 마감했다. 프랑스는 2027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전체를 폐쇄할 계획이다. 유럽 최대 석탄 생산국 폴란드도 최근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선택한 탈석탄 정책이 일자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연결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영국·프랑스·폴란드 정부와 기업은 에너지 전환 과정

  • 25.07.1307:30
    통영 해상풍력기에 어민들 "생업 사라진다"…지자체·기업 "불가피한 결정"③
    통영 해상풍력기에 어민들 "생업 사라진다"…지자체·기업 "불가피한 결정"③

    바다에서 벗어난 적 없는 인생이 있다. 이형매씨(56·여)는 경남 통영시 사량도 인근에서 어업을 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그리고 통영 욕지도 인근에서 낙지를 잡는 남편과 결혼했다. 남편의 낙지 조업 경력은 무려 30년이다. 이씨도 10여년 전부터 남편을 따라 낙지 조업을 하고 있다. 비바람만 불지 않는다면 매일 배 타고 나가 낙지를 잡는다. 통영 바다 없이 이씨의 인생은 설명이 안 된다. 최근 이씨는 바다를 볼 때마다

  • 25.07.1207:35
    "뿔뿔이 흩어졌다" 탈석탄이 앗아간 일자리…대책마련은 백지상태②
    "뿔뿔이 흩어졌다" 탈석탄이 앗아간 일자리…대책마련은 백지상태②

    서울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약 4시간, 20개 역을 지나면 강원 삼척에 위치한 도계역에 도착한다. 도계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까막동네'가 있다. 탄광 바로 아래 위치해 이곳에서 날아온 새까만 석탄 가루가 온 마을을 뒤덮어 지어진 이름이다. 한때 100가구가 넘게 살던 시절도 있었으나 이제는 인적이 드물다. 까막동네에서 10여분 더 걸어 올라가면 1936년 문을 연 뒤 89년 만인 지난달 30일 폐광한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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