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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금리인하 전망이 불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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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2월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동결했다. 다만 전날 금리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나왔다는 소식에 금융시장에서는 올 상반기 내 금리인하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이는 그간 만장일치로 이뤄지던 금리동결이 8개월만에 깨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의미있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다만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두고, 결국 올해 우리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아서라는 우려감도 공존하고 있다.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 한국은행이 올 상반기 중 한차례 금리인하를 결정할 것이라는 기본 견해를 유지하며 3~4월 중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다. 한국은행도 경기하강 심화 가능성을 더욱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신흥국 및 선진국의 회복세 약화, 국내 수출 감소세 확대와 민간소비 등 내수회복세 약화, 낮은 물가상승세 지속, 성장경로의 불확실성 증대가 여전하다는 게 한국은행의 입장이다.


다만 금리인하의 리스크 요인은 원/달러 환율의 변동이다. 올 들어 원화는 달러화 대비 3.8% 절하됐다. 원화 약세를 지속할 경우 한국은행의 자본유출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제약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올 상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1월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18.8% 하락하는 등 대외여건도 상당히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유가하락의 영향으로 인해 1월에 다시 1% 이하인 전년동기 대비 0.8% 상승에 그쳐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높은 편이라고 본다. 이러한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본다면 국내 1분기 성장률 전망치 2.7%로 역시 하방 리스크가 연초보다 높아졌다.


금리인하의 효과가 한계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금융안정 측면을 고려할 수밖에 없는 한국은행의 입장에서 심증만 갖고 움직일 수 없는 노릇이다. 국내 재정정책의 효과와 더불어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과 중국 경제의 안정화 여부가 향후 한국은행 통화정책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것이다.


이에 따라 성장률과 물가의 중기 경로가 확실해지는 상반기를 거쳐 7월이 금리인하에 가장 유력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진단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57.42포인트(1.59%) 상승한 1만6453.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31.24포인트(1.65%) 오른 1926.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10포인트(2.21%) 높은 4,534.06에 장을 마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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