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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연휴기간 몰아치는 대외 악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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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설 연휴로 시장이 3거래일 동안 휴장하면서 향후 증시 방향성에 관심이 쏠린다. 설 기간 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국제유가 급락, 일본 증시의 폭락 등 악재가 끊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일단 향후 시장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제 유가의 변동성과 북한 리스크는 이미 내성이 생겼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중국증시 불안, 일본증시 폭락 등 아시아 증시의 부진에 따른 피해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 설 연휴 이후 국내외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주요국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3월에 추가 양적완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이후 마이너스의 폭과 범위를 늘릴 수 있다는 발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국제유가 하락과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연준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 역시 한층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아울러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통해 '춘절을 앞두고 유동성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9일까지 공개시장조작(OMO) 빈도를 높이고 현행 주 2회에서 매일 시행하는 것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춘절 연휴 이후에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등의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란과 러시아 등 6개 산유국이 긴급회의 개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전히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OPEC 산유국 간의 감산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글로벌 원유시장에서 과잉공급 규모는 줄어들고 있고, 감산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유럽과 일본이 추가 양적완화를 시행하고 있지만 오히려 가격의 왜곡만 불러오고 있다. 반복되던 돈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신흥국을 넘어 선진국인 미국도 경기 둔화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경기를 가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6개월 전부터 상승세가 둔화됐다. 제조업 경기는 4개월 연속 수축국면을 지속하고 있고 서비스업 경기는 2년래 최저 수준이다. 그나마 고용시장 회복이 견고하다는 점이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부문이다.


국제유가의 흐름도 그다지 우호적이지도 않다. 일부 산유국들에서 감산 조치가 일고 있지만 실현가능성은 낮다. 이미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에게 5% 감산을 제안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정부는 국내 경기 진작을 위해 조기집행 카드를 꺼내 들었다. 21조원 내외의 규모와 세부 내용 등이 언급됐지만 시장에 무조건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일말의 아쉬움이 있다. 다만 승용차 개별소비세율 인하 연장은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실제로 지난 2012년 개별소비세율 인하 종료 이후 자동차 판매가 급감했다. 이번 연장 조치로 반년간 이어진 자동차 판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설 연휴 이후 차를 바꾸는 사람들이 이어지는지 주변을 살필 필요가 있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1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9.64포인트(0.62%) 하락한 15,914.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5포인트(0.02%) 내린 1,851.8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83포인트(0.35%) 상승한 4,283.59에 장을 마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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