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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美기준금리 동결…"당분간 올리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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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1월 FOMC에서 연준은 10명 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12월에 없었던 재고투자 둔화를 언급했고 수출이 약화됐다는 내용을 유지했다.


미국 재고투자 둔화는 제조업, 특히 유가관련 산업의 경기부진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는 평가다. 또 셰일오일 관련 산업의 투자위축이 재고투자 둔화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연준이 강달러 및 저유가를 경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결과에 따라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가 쉽사리 인상되지 않을 전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 강달러와 저유가는 신흥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달가워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에 금리를 올린 만큼 이번 회의에서 완화적인 정책을 강력히 시사하는 극적인 변화를 주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6주 만에 급선회할 경우 12월 금리인상 자체를 비난 받을 수 있어서다.

이러한 어려움까지 감안한다면,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나름대로 3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포석을 마련한 것으로 판단한다. 3월 FOMC에서 '미국 제조업 투자 회복과 신흥국 안정을 확인한 이후에야 금리를 인상한다'는 언급을 예상해본다.


강달러에 따른 수출 둔화, 저유가에 따른 투자둔화를 걱정하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인상은 매우 천천히 진행될 것이다. 달러강세를 억제할 수있을 때까지는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이번 FOMC에서 언급된 내용을 감안하면 올 3월 회의에서도 금리가 동결될 방향으로 한걸음 나아갔다. 결국 이번 금리동결은 당분간 금리인상을 하지 않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3월 금리인상 가능성과 관련해 이제 관심은 다음달 10일 예정된 재닛옐런 미연준의장의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미국경제와 금리전망에 관한 증언을 주목해야 한다.


이같은 미국의 정책 기조가 지속될 경우 미 달러가치 또한 하향 안정된다는 시각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세계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고용과 물가, 성장 전망 시사점 평가라는 문구를 추가한 만큼 긴장을 늦춰서도 안 된다.



◆지난밤 해외증시 및 주요지표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데다 시가총액 대장주 애플의 급락으로 하락했다.


2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2.77포인트(1.38%) 하락한 15,944.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68포인트(1.09%) 떨어진 1,882.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9.50포인트(2.18%) 내린 4,468.17에 장을 마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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