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증시] 금융시장 분위기 반전…주요국 통화정책 대응에 주목

시계아이콘01분 2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는 지난주 19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외국인이 지난주에도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세를 유지하면서 오히려 한 때 코스피가 1830까지 밀리기도 했다. 닷새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18억원, 1조73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3116억원을 순매도했다.


25일 증권가에서는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에서 외부 충격으로 깊게 파였던 국내 주식시장이 저점 매수 구간에 진입한 만큼 낙폭 과대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분할 매수에 들어가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양적완화 시사 발언이 얼어붙었던 투자심리를 빠르게 녹이며 백약이 무효했던 글로벌 금융시장 분위기를 급반전 시키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번 주 코스피의 전약후강 패턴을 예상한다. ECB의 추가 양적완화 시사 발언이 글로벌 투자심리를 회복해 주겠지만 이번 주 국내 대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집중되는 만큼, 지난해 4분기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주식시장의 출렁거림은 예상해야 한다. 그러나 주 후반 미국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 일본중앙은행(BOJ) 회의를 지나며 다시 한 번 글로벌 증시와 국내 주식시장이 힘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적시즌 전후로 나타날 수 있는 속도조절, 등락과정은 비중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반도체, 은행, 건설, 호텔 및 레저 업종에 대한 매매집중도를 높여갈 때이다.


김윤서 KTB투자증권 연구원=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의 본질적인 배경은 유가급락, 중국(홍콩) 금융시장 불안 등 시장공포가 극대화되고 있는 가운데, 통화정책에 의한 자산 가격 부양 모멘텀 마저 단기 소멸됐기 때문이다. 즉, 자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통화완화 정책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리스크를 반영하는 속도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국내증시 반등의 필요조건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완화 정책공조와 이에 대한 시장신뢰 회복이다.


윤영교 LIG투자증권 연구원=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1850~1920이다. 연초 이후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시장 반등에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엔/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어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지고 있다. 오는 28일 예정돼 있는 일본중앙은행(BOJ) 회의에서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이 부각될 경우 과거와 달리 국내 증시에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송보금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연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주식시장 급락 와중에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였던 한국 주식시장은 지난주 홍콩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이번 주 주식시장은 유가 반등과 함께 드라기 ECB 총재의 추가 부양과 관련된 언급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주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흐름이 전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적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한 단계 레벨 다운된 주가로 인해 4분기 기업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주식시장은 견조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