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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환예금 석달 연속 감소…위안화예금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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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자외환예금 석달 연속 감소…위안화예금 급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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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이 세 달 연속 줄었다. 위안화예금이 대폭 감소하면서 2013년 11월말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1월 말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을 보면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의 1월 말 잔액은 556억 달러로 한 달 전보다 29억3000만달러 줄었다. 이로써 거주자 외화예금은 세 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달러화예금이 대폭 감소한 데는 차익거래 유인이 소멸된 위안화예금의 축소 영향이 컸다. 1월 위안화예금은 2억8000만 달러 감소한 44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1월말 41억7000만 달러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위안화예금은 2015년 4월 말 198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최고가를 기록한 후 점차 감소해 5분의 1수준으로 줄어들었다.


한은은 "위안화예금과 원화조달 금리차, 원·달러 스왑레이트, 위안·달러 스왑레이트 등 차익거래 유인이 2014년 11월 이후 계속 마이너스상태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달러화예금도 기업들의 수출입대금 인출 등으로 인해 30억9000만달러 축소됐다. 1월 말 달러화예금은 441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449억3000만달러)은 12억4000만달러, 외은지점(106억7000만달러)은 17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계 외은지점에 예치된 위안화예금은 2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22억7000만달러 감소한 487억1000만달러, 개인예금은 6억6000만달러 감소한 68억9000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기업 등이 은행에 예치한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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