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어 약 80억원 규모 기금 조성해 협력업체에 자금 지원
성과공유제 도입, 클레임 요율 조정 등 신규 동반성장 프로그램 소개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패션기업 LF가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에 적극 나선다.
LF는 12일 서울 서초구 반포원에서 45개 협력업체 대표들을 초청, 올해 상반기동반성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LF는 동반성장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한 전담부서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LF는 이날 총 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재원을 조성해 직접지원, 상생대출 등의 프로그램으로 중소 협력업체들을 지원하는 한편 경영컨설팅 제공, 교육훈련 지원, 불공정 거래행위 신고센터 운영 등 비금융 부문 지원도 지속 강화키로 했다.
LF는 성과 공유제 도입, 클레임 요율 조정, 사전 물량계획 공유를 골자로 하는 신규 도입 제도도 소개했다.
LF는 지난달부터 클레임 요율을 납품가 수준으로 하향 조정해 운영하고 있다. 대기업과 협력사가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을 투입해 거둔 성과를 사전에 정해진 방법으로 나누는 성과공유제도 올해부터 실시된다.
또한 협력사의 원활한 생산일정 관리 및 자금운영을 위해 사전 발주 물량 계획의 공유가 가능하도록 내부 절차를 정비하고 납기일정, 물량 정보 등 제품 생산에 관한 모든 정보를 별도로 개발한 협력업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공유하기로 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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