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60.8% 증가한 1183억원
매출 2조1816억원 6.9%, 당기순이익 1174억원 82.2%↑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농심이 짜왕과 맛짬뽕 등 프리미엄 라면의 인기와 해외 판매 호조에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60.8% 증가한 118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1816억원으로 6.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74억원으로 82.2% 증가했다.
농심은 짜왕이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맛짬뽕도 출시 두 달 만에 2700만봉이 팔렸고 지난달 31일까지 77일간 3800만봉이 판매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농심은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014년 대비 16.6% 성장한 매출 2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농심은 생산능력 포화가 예상되는 상해공장을 증설해 중국 내 라면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지난해 10월부터 생산물량을 대폭 늘린 백산수의 판매를 활성화해 올해 중국 시장에서 3억달러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심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라면이 인기를 끌고 있고 해외 판매가 높아지며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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