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
백무현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여수을)는 “소멸시효가 완성된 부실채권을 매입하거나 기부 받아 소각해 장기 채무자들의 부채를 탕감해주는 ‘주빌리은행’의 입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예비후보는 설 연휴동안 진남시장·도깨비시장 등 재래시장을 방문하고 상인과 시민들을 만나 입법 추진 의지를 다졌다.
백 후보는 “본인이 갚을 의지가 있는데도 소득이 없어 상환능력이 떨어지는 채무자들을 추심의 압박과 경제적 궁핍의 사각지대에서 보호하고 자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자체와 관련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악성장기연체채권을 100분의 1 또는 200분의 1 가격으로 사서 없애주면 정상적인 경제활동인구로 복귀할 수 있어 복지지출도 없애고 세금도 내게 돼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빌리은행’은 부실채권 매입을 통해 서민들의 빚 탕감 및 조정을 돕는 비영리 시민단체로서 금융 취약계층이 스스로 일어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무상담과 경제교육, 재무관리 등도 지원하고 있다. 성남시를 시작으로 서울시, 전라남도가 업무협약을 맺고 시행에 들어갔다.
백 후보는 “앞으로도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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