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침체' 인천 경서3구역, 상업 중심지역으로 개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한 서구 경서동 일대 36만8000㎡가 복합 상업 중심지역으로 개발된다.

인천시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경서3구역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일대는 애초 물류용지로 개발될 계획이었으나 최근 확정된 '203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전략지구 및 역세권 개발용지로 변경돼 관광·숙박, 업무기능 지역으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북부권 물류용지는 2013년 변경된 '인천시 지역물류 기본계획'에 따라 서구 백석동으로 재배치된다.

경서3구역은 청라국제도시와 인접해 있고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는 공항고속도로 진입도로와 가까워 서구의 관문이다.

연희·경서·검암동 등 서북부생활권의 중심지역이기도 해 새로운 상업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경서3구역은 개발계획 지정 이후 부동산경기 침체 등으로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며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