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7일 북한의 거듭된 도발을 1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규탄한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현재 경기도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남 지사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북한이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오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데 대해 경기도는 1300만 경기도민과 함께 강력히 규탄한다"며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한 달 전 4차 핵실험에 이은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평화,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북한은 한반도의 평화, 더 나아가 세계의 평화를 저해하는 일체의 도발행위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경기도는 이 같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흔들리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군은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철통같은 방위태세로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며 "아울러 정부는 안보위기로 인한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 지사는 나아가 "정치권 역시 단합된 모습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달라"고 촉구한 뒤 "경기도와 31개 시ㆍ군은 정부와 힘을 합쳐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을 막기 위해 빈틈없이 만반의 대비태세를 취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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