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이 지난해 8월 출범 후 5개월 동안 총 5만6444건의 불법금융행위를 적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위와같이 밝히고 이중 4458건(7.9%)을 수사기관 등에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고 10일 밝혔다. 5대 금융악 시민감시단은 온·오프라인상 이루어지는 불법 대부광고, 개인정보 불법유통 등 불법금융행위에 대한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시민감시단이 제보한 건수는 기존 감시단의 총 활동기간(15개월)동안 적발한 4만2887건을 크게 초과(31.6%↑)하는 수준이다. 구성인원이 50명에서 200명으로 늘었고, 전국적으로 고른 지역적 분포 등으로 제보활동이 활발해졌다. 월평균 적발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2923건에서 1만1289건으로 증가했다.
제보 유형별로 불법대부광고가 5만365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대포통장 매매 1442건, 작업대출 612건, 소액대출 481건, 개인정보 불법유통 221건 순이다.
불법금융행위가 많이 적발된 지역은 서울(5735건), 부산(3513건), 인천(620건), 경기(573건)등의 순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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