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영양관리 개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어린이집 영·유아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급식재료를 제공,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어린이집 급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추진한다.
송파구에는 총 443개의 어린이집이 있고, 급식시장 규모는 연간 93억원에 달한다.
현재는 구립·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연합회별로 각각 공동구매를 추진해 총 197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추진하는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통해 믿을 수 있는 식자재를 값싸게 공급하고 전통시장 및 나들가게, 송파위더스(장애인 재활시설)와 일부 품목을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어린이집도 장보기에 대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해 보육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도움 될 전망이다.
우선 이달 중 관련 공무원, 영양사, 어린이집 연합회장, 학부모 대표 등 10인으로 ‘급식재료 공동구매 추진위원회’를 구성한다.
11일부터 송파구 홈페이지(http://www.songpa.kr)를 통해 희망업체를 공고, 22~26일 5일간 접수 받는다.
업체 선정은 학교급식 식재료 품관리기준을 적용한 엄격한 기준을 토대로 서류검토와 면접심사, 위생상태·식자재 유통과정 등을 확인하는 현장방문을 거쳐 이루어진다.
공급업체는 가격·품질·서비스 경쟁을 유도하고 어린이집 편의 및 권역별 연계 강화를 위해 복수로 선정한다.
계획에 따르면 4월부터 공동구매가 이뤄지고 어린이집 만족도 조사 및 가격·신선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어린이집의 공동구매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각종 혜택도 부여한다. 보조교사·보육도우미 채용 시 인센티브 제공과 모범어린이집·모범보육교사 표창 시,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연수 시 우선 선발 혜택 등이다.
최현정 팀장은 “양질의 재료를 싸고 안정적으로 납품할 수 있는 업체를 선정, 중소상공인 등과도 상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 여성보육과(☎2147-278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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