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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부위원장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 확대…매주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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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마이너스금리 도입 영향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정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4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어 최상의 경계심을 갖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매주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도 개최한다.


정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 대회의실에서 처음 주재한 '글로벌 동향 및 금융시장 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 금리인상과 중국 금융시장 불안, 유가하락 등으로 연초부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주 일본 중앙은행(BOJ)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는 등 주요국간 통화정책이 차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금융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맞물려 지난해 6월 이후 지속된 외국인의 주식 매도세가 올해 연초까지 계속 이어져 왔고 전일 환율도 2010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정책 변화, 금융시장의 변동성 등 단기적인 분석과 처방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금융상황을 실시간 점검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1회 상임위원을 중심으로 글로벌 동향 점검회의도 개최한다.


지난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 경제가 우리 경제와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보다 면밀히 살펴보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의 경제 여건의 급격한 변화 가능성을 감안해 테일 리스크에 대해서도 관심을 놓지 않고 시나리오를 준비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북한 위성발사, 미국·유럽 등의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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