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광역시 서구(청장 임우진)는 최근 모기 매개 감염병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등 위생 해충으로 인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특별 방역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까지 지카바이러스의 국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치료 백신이 없어 주의를 요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2개반 4명으로 방역반을 편성해 생활폐기물처리장, 하수구, 경로당, 공중화장실 등 419여개소에 대한 주요서식지에 유충구제제를 투여하고 주변에 연무소독을 병행해 실시할 계획이다.
동절기에는 지하공간이나 하수구 등 따뜻한 공간으로 이동해 월동하는 모기유충을 사전에 방제함으로써 여름철 모기개체수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있으며, 모기유충 1마리를 구제할 경우 성충 500마리의 구제효과가 있다.
동절기 해충으로 인한 불편사항이나 모기 유충 서식지를 발견할 때에는 서구 보건소(062-350-4135)로 문의하면 된다.
서구 관계자는 “동절기 모기 구제를 통해 여름 모기의 발생 시기를 늦추고 개체 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다”며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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