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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머니'의 힘…중국화공, 신젠타 51조원 인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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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국유기업인 중국화공이 스위스의 농업전문업체 신젠타를 437억스위스프랑(약 51조원)에 인수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인수는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역사상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기존에는 2008년에 차이나유니콤이 차이나넷콤을 290억달러에 인수한 것이 최대 규모였다.

중국화공은 신젠타를 주당 470 스위스프랑(약 56만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 1일 신젠타의 마감 종가(378.40 스위스프랑) 대비 24% 높은 가격이다. 인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스위스 증시에서 신젠타 주가는 전일 대비 3.7% 뛴 392.3 스위스프랑으로 마감했다.


아직 양측의 인수협상은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최종 발표가 연기되거나 최악의 경우 인수협상 자체가 뒤집힐 수도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수 계약 발표가 신젠타가 실적을 발표하는 3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인수가 성사되면 중국화공은 농약·살충제 부문에서 세계 최대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또한 중국의 종자산업 발달을 통해 농업생산량을 증대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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