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대한항공에 대해 실적으로 바탕으로 주가 반등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한한공은 유가하락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9150억원, 14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2% 하락했다. 이는 저유가로 인한 단가인하와 화물 수송량 감소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 연구원은 "지난해 유가는 빠르게 하락했지만 헷지 비중을 늘렸다"며 "도입단가는 제한적으로 하락했다고"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에도 유가는 하락 지속해 여객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7,3% 증가한 2606억원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항공화물은 선진국 경기 둔화로 지난해 3분기부터 역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고 신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전기차가 예상보다 높은 수요 증가세를 기록할 경우 관련 부품 증가로 화물수요의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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