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탄소상쇄사업 산주지원센터 활성화 기대
[아시아경제 문승용]산림조합중앙회(회장 이석형)는 산림탄소상쇄제도의 홍보와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한 산주의 부가소득 창출을 위해 ‘산림탄소상쇄사업 산주지원센터’산림탄소전문가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산림탄소상쇄제도는 지자체, 기업, 산주 등이 조림 및 산림경영 활동 등으로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기여할 경우, 그 감축량을 정부가 인증해주고 인증된 탄소크레딧(carbon credit)을 사회공헌활동 등의 목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제도이다.
산림조합은 산주들에게 산림탄소상쇄제도를 소개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월 ‘산림탄소상쇄사업 산주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산림조합을 통한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산림탄소전문가 양성 교육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전북 진안 임업기능인훈련원에서 실시했다.
현재 산림탄소상쇄제도에 대해 산주(山主)들의 관심 증가로 2015년 12월 기준, 73건의 사업이 산림탄소등록부에 등록돼 있지만 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어려움으로 개인 산주 사업 등록은 단 2건으로 전문가 양성이 시급한 형편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17명의 산림탄소전문가는 탄소흡수원유지 및 증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산주를 사업 참여자로 사업을 등록하고 탄소흡수원 유지·증진 실적을 인증 받는 역할을 하게 된다.
산림조합중앙회는 산주들이 간편하게 산림탄소상쇄제도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양성 교육을 통해 지역별 산림탄소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며 양성된 산림탄소전문가는 각 지역에서 새로운 탄소상쇄사업을 발굴해 산림탄소상쇄제도의 개인 산주의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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