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명하이텍과 공동 개발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세계 최초로 이중 경사형 컨베이어(케로셀)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컨베이어는 공항 도착승객의 수하물을 처리할 때 사용되는 수취형으로, 벨트 접속 길이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컨베이어가 차지하는 공간 면적을 대폭 줄였다.
공항 운영자는 건축 공사비용 및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용객은 입체구조로 인한 수하물 수취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합류 시에 발생할 수 있는 파손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공사는 이 신기술을 동반성장 성과공유과제 추진을 통해 여명하이텍(대표 이재혁)과 공동 개발했다.
현재 김포공항 시운전을 통해 올해부터 청주공항 등 국내 지방공항의 신규 수하물 컨베이어 설치 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해외공항사업 진출의 아이템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수하물처리시설의 일부인 체크인 카운터 저울 컨베이어 역시 동반성장 성과공유과제 추진을 통해 우수이엔지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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