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며칠 동안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 장소에서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제재를 논의하는 중에 나왔다"면서 "안보리가 이미 탄도미사일 실험을 하지 못하도록 했기 때문에 새로운 미사일 발사는 북한에 대한 더 엄중한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은 2012년 12월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를 위성발사라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지난해에는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관련된 안보리의 제재는 3주가 지나도록 윤곽을 잡지 못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대응 수위에 대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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