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개발원(KEDI)이 주관하는 '2015년 전국 교과교실제 선진형 운영 우수학교' 시상식 및 발표회가 27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다.
교과교실제 선진형이란 모든 교과에 전용교실을 각각 갖추고 학생들이 각 교과 시간에 해당 교과교실로 이동해 수업을 듣는 방식이다. 이번 우수학교 선정은 교과교실제 운영학교 가운데 우수사례를 발굴해 교과교실제 운영 내실화를 도모하고 교과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실수업을 구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우수학교는 각 시도교육청에서 추천한 38개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 교원 및 학생들과의 면담을 통해 최종 10개교가 선정됐다.
이날 우수사례 발표회에서는 교수-학습 방법 개선, 학생 자기주도적 활동, 교사 동아리 활동을 통한 수업 개선, 블록타임 활용 등 교과교실제의 다양한 실제 운영 사례가 소개된다.
서울 신상중학교(교장 안재홍)는 학생들에게 교재, 학습정보, 작품전시, 참고자료 등 해당 교과의 학습 자료 및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스페이스' 등 학생 거점공간을 활용한 학생활동, 교과 특성을 반영한 수업 방법 개선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도 안성의 가온고등학교(교장 류희성)는 학생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편성을 세분화한 경상교육과정, 의대생명교육과정 등과 함께 블록타임(100분 수업)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업 등의 사례를 설명한다.
교육부 박제윤 교육과정정책관은 "교과교실제 운영은 창의적인 교실환경을 기반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데 좋은 효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교과교실제가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수학교 운영 사례는 교과교실제 연구·지원센터(http://scmc.kedi.re.kr)에 탑재돼 누구나 참고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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