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비례대표후보자 추천·선출 시행세칙을 공개했다. 더민주는 경제, 사회, 복지, 다양성 등의 4개 분야에서 2~4명 가량의 비례의원 후보를 정하고 청년·노동·전략·사무직당직자 등 4개 분야에서 후보자를 선출하기로 했다.
홍익표 더민주 비례대표 추천규정 제정TF 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례대표후보자 추천과 선출에 관한 시행세칙을 공개했다.
더민주는 20명 가량을 비례후보 당선권으로 보고 이 가운데 약 12명 가량의 비선출 후보자를 정하기로 했다. 경제분야 전문가이거나 실물경제분야 등에서 일정한 성취를 거둔 사람 2~3명, 외교·안보·통일·국방·법조·언론·지방재정 등에서 2~3명, 민생복지와 양극화 해소 분야에서 3~4명, 교육·문화·체육·장애인·유공자·다문화·재외동포·탈북자 등을 대표해 3~4명을 뽑겠다는 계획이다.
TF가 정리한 세칙에 따르면 비례대표공천관리위원회는 후보자 목록을 작성할 때 후보자의 구체적 규모와 순위 등을 정해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다만 추천시 여성 60%이상, 남성 40% 이하의 비율을 유지토록 했다.
청년·노동·전략·사무직 당직자의 경우에는 선출을 원칙으로 했다. 청년의 경우에는 만 39세 이하 후보자, 노동의 경우에는 노동부분 5년 이상 활동 경력자, 전략지역은 19대 총선에서 지역구 당선자를 한명도 내지 못했던 대구·울산·강원·경북 등에서 지역구도 타파를 위해 노력한 후보자를 선출기로 했다. 사무직당직자는 당직자 전원 투표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했다.
이날 더민주 최고위원회는 세칙 총론에 동의하고 자구 부분만 수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추후에 김종인 더민주 선거대책위원장과 협의과정에서 손볼 가능성이 남아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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