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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 급등' 초강력 한파에 장바구니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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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솟값 급등' 초강력 한파에 장바구니 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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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계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 ↑…양파값 전년동기比 95% ↑
-설 다가오며 일부 품목도 오름세·주부들 "점점 살 수 있는 것 줄어"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주부 이민영(35)씨는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점점 살 수 있는 물건이 줄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이씨는 "명절도 다가오는 마당에 추우니 채소값도 오르고 있다"며 "물가가 안 오른다는데 월급 빼고 다 오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면서 장바구니 물가도 진정되지 않고 있다. 수급 불균형 속에 폭등했던 양파값도 진정되지 않고 있는데다 사과 등 일부 과일 가격마저 오르고 있다.

20일 한국농수산유통공사(aT)에 따르면 19일 kg당 소매 기준 양파 평균 가격은 258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95.7% 오른 가격이다.


같은 기간 깐 마늘 kg당 가격도 9826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7.9% 올랐다.


체감 기온이 영하 20도 전후에 달하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채소가격이 진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추 평균 가격은 전년대비 22% 오른 2313원을 기록 중이다. 배추 가격은 1개월 전에 비해서도 8.3% 올랐다.


장바구니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설이 다가오면서 주요 품목 가격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사상에 오르는 과일인 사과(후지) 평균 가격은 19일 2만1648원을 기록해 전월보다 4.9% 올랐다. 배 가격도 3만570원을 기록, 전월보다 9.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우 등 축산 가격도 진정되지 않으면서 가계의 시름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1월 전년 동월보다 23~37% 상승한 1만7000원~1만9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명절 수요 속에 한우고기 공급이 감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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