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4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5%, 41% 감소한 4조5000억원, 984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 매출액 4조6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억원을 밑도는 것이다.
올해 1분기 전망도 어둡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전통적인 IT 비수기로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며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감소한 4조1600억원, 영업이익은 51.8% 줄어든 7656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마이크론의 실적이 흑자 전환하는 시점인 2분기부터 마이크론과 SK하이닉스 주가가 함께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SK하이닉스도 마이크론처럼 1분기 IT 비수기와 재고조정이 끝나고 20nm 전환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인 2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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