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日외무상 "朴 대통령 용기있는 결단에 경의 표한다"

[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2·28 위안부 합의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한국의 미래를 응시하며 용기 있는 결단을 한 것에 마음으로부터 경의를 표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날 일본국제문제연구소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양국 모두 어려운 국내 사정을 짊어진 상태에서의 협의였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합의 이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박 대통령 또는 윤병세 장관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면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북한 문제를 포함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시야에 넣은 전략적 중요성을 지닌다"고 규정했다.

또한 "일본 내에서 합의에 대한 엄한 비판이 있다. 그래도 일본인은 세대를 넘어서 과거 역사와 정면으로 마주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일본 정부는 성실하게 합의 실현에 나설 것을 확실히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