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초등학생 아들을 숨지게 하고 시신을 심하게 훼손한 아버지가 반성하는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숨진 A군의 아버지 B씨(34)는 지난 17일 오후 폭행치사, 사체손괴·유기 등의 혐의로 법원에서 열린 피의자 심문에 앞서 변호인에게 뉘우치는 의미의 말들을 했다.
19일 B씨의 국선변호인은 "B씨가 면담 과정에서 '나는 사형을 받더라도 충분하다. 어쩔 수 없다'고 얘기했다"며 "수사 과정에서는 그렇지 않았다고 하는데 면담할 때 언행에는 뉘우치는 뉘앙스가 있었다"고 전했다.
B씨는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처럼 변호인에게도 자신의 살인 혐의는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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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 B씨는 아들이 숨진 것에 대해 '당시 넘어져서 뇌진탕을 입었다'고 얘기했다"며 "현재까지 B씨에게 적용된 폭행치사나 사체 훼손 등 주요 범죄 사실은 (아내와 함께 저지른 것이 아닌) B씨 단독 범행으로 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B씨는 아들의 시신을 훼손해 집 냉동실 등에 보관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10월 씻기 싫어하는 아들을 욕실로 끌어당기다가 아들이 넘어져 다쳤다고 주장했으며, 아들이 한 달 뒤 숨지자 부엌에 있던 흉기로 시신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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