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걸그룹 '트와이스'의 대만인 멤버 쯔위(17)가 중국 내 비난과는 달리 대만에서는 지지를 받고 있다.
대만 첫 여성 총통에 뽑힌 차이잉원(蔡英文·60) 민진당 주석이 16일 밤 당선 소감에서 '쯔위'를 직접 거론하며 "누구도 대만 정체성으로 사과할 필요가 없다. (중국의)억압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 안정을 파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누리꾼들은 쯔위의 국기 사건을 처음 폭로한 중국 가수 황안(黃安)을 규탄하는 시위를 오는 24일 열기로 하고 페이스북에서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이들은 24일 오전 타이베이(臺北) 시청에 모여 황안 반대와 쯔위 지지를 위한 거리 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현재까지 이 페이스북 페이지에 반(反)황안 시위 참석 의사를 밝힌 누리꾼은 1만 명에 달했고 관심이 있다고 표한 이는 5만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한편 대만의 온라인 패션잡지사 저스키(JUSKY)는 쯔위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또 다른 선택권을 주기 위해 쯔위에 대한 매니지먼트 권리를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최대 1억 대만달러(36억1900만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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