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2월6일까지 약 1개월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무료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값 비싼 입장료로 썰매장 이용이 망설여진다면 도심 속 공원 얼음 썰매장으로 달려가보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동절기를 맞아 이용객이 많은 ‘중계근린공원(중계2·3동 507-3)’과 ‘상계근린공원(상계8동 620)’ 유휴공간에 ‘얼음썰매장’과 ‘전통놀이 체험장’을 조성, 다음달 6일까지 약 1개월간 개장·운영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얼음 썰매장은 구비 1500만원을 투입, 중계근린공원 무대주변에 350㎡ 규모, 상계근린공원은 분수대 주변에 450㎡ 규모다.
구는 공원 유휴공간 바닥에 방수비닐을 설치, 0.5m 높이 모래마대를 이용해 물막이벽을 설치한 후 자연결빙, 얼음 썰매장을 조성했다.
썰매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을 위해 구에서 직접 제작한 썰매 80개를 각 공원에 비치하고 이용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썰매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인 이상의 안전요원을 상주시키고 구급약 비치,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등의 의료지원도 병행할 방침이다.
썰매장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매시 10분 휴식)까지 평일, 주말 등 언제나 이용가능하며 이용료는 무료다.
구는 1일 평균 300여명의 주민이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구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등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별도 마련, 어린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에겐 겨울방학의 멋진 추억을 남겨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썰매장을 개장하게 됐다”면서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 조성된 썰매장을 부담없이 이용하여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14일 오전 11시 상계근린공원 분수대 주변에서 ‘얼음 썰매장’ 조성에 따른 개장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개장행사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 시·구의원, 어린이 등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 얼음 썰매장의 개장을 축하할 예정이다.
개장식 본행사에 앞서 통기타 라이브 밴드인 ‘나우 커뮤니케이션’의 신나는 공연과 환상적적인 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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