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24점' 삼성, 동부 7연승 제동…3연패 탈출(종합)

LG, KT 꺾고 2연승

문태영[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연승을 달리던 원주 동부의 오름세를 꺾고 연패를 탈출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81-71로 이겨 3연패를 벗어났다. 홈 6연승과 함께 20승16패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동부는 21승15패로 안양 KGC인삼공사, 전주 KCC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삼성은 1쿼터를 15-19로 마쳤으나 2쿼터에만 14점을 올린 문태영의 활약으로 41-29로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전반전까지 무득점으로 묶었던 동부의 허웅에게 3쿼터에만 12점을 내주면서 55-55로 동점을 허용했다. 3쿼터 종료 직전 에릭 와이즈가 3점슛을 성공시켜 위기를 넘긴 삼성은 4쿼터 들어 문태영의 2점, 주희정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 차를 다시 벌리고 승부를 매듭지었다. 문태영이 24득점,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4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LG가 부산 KT에 87-78로 이겨 2연승을 달렸다. 11승25패를 기록하며 순위는 전자랜드와 함께 공동 9위로 올라섰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28득점 8리바운드, 김종규가 24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