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016년 병신년(丙申年) 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했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8시 황교안 국무총리를 비롯한 각 부처 장·차관,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등 대통령 소속위원회(문화융성위원회, 청년위원회, 지역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위원회,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하고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박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청와대로 돌아와서 떡국으로 조찬을 함께 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1일 오전 6시를 기해 국군 장병들에게 새해 영상메시지를 발송했다. 메시지에서 박 대통령은 지금 전후방 각지와 해외에서 헌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지난해를 돌아보면, 우리 군은 끊임없는 안보위협 속에서도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특히 8월에 있었던 북한의 DMZ 도발 당시, 우리 군은 살신성인의 자세와 전우애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고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나는 강인하고 늠름한 우리 장병들을 무한히 신뢰한다. 그리고 여러분의 임무수행을 최대한 뒷받침할 것"이라며 "우리 군도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로 국가발전을 뒷받침하고, 새 시대에 부응하는 병영문화 혁신에도 박차를 가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새해 연휴인 3일까지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청와대에 머물며 위안부 합의와 관련한 여론 변화 추이 등을 지켜보고 신년 정국 구상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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