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뻬이는 죽었다
[아시아경제] 1983년 '삶의문학'으로 등단한 강병철의 열세 번째 책. 단편소설 여덟 편에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그 안에서 삶과 죽음, 시대상 등을 집약적으로 그려냈다. 또한 에피소드들을 세밀하고 사실적이면서도 담담한 어조로 묘사하고 있다.
강병철의 소설 작품 속 TV와 가요, 영화 등은 대중의 욕망과 대중문화가 어떻게 결합되고 향유되는지를 우회적으로 보여준다. 음담패설의 반복적 사용은 해학과 풍자적 효과를 드러내는 동시에 희극적 재미를 더해준다. 등장인물은 하나같이 가난하거나 억척스럽고 심지어 처절하기까지 하다. 한마디로 밑바닥 인생들을 살아가는 집합소인 것이다. 이러한 기법과 요소들은 독자들이 페이소스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든다.
강병철은 1983년 '삶의 문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소설집 '비늘눈', '엄마의 장롱', 성장소설 '닭니', '꽃피는 부지깽이', '토메이토와 포테이토', 시집 '유년일기', '하이에나는 썩은 고기를 찾는다', '꽃이 눈물이다' 등을 펴냈다. 산문집 '선생님 울지 마세요', '쓰뭉선생의 좌충우돌기', '선생님이 먼저 때렸는데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성적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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