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오래묵힌 장맛처럼, 체험객의 소중한 추억을 1년 후 배달

시계아이콘00분 4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오래묵힌 장맛처럼, 체험객의 소중한 추억을 1년 후 배달 장류체험관에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AD


"순창군 장류체험관 느린우체통 설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류체험관에 느린우체통이 설치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순창군장류사업소(소장 한경엽)와 순창우체국(국장 유재윤)은 최근 느린우체통 설치 및 이용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 운영데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느리게 가는 우체통은 순창장류체험관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엽서에 관광객들에 사연을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체험관에서 1년 동안 보관했다가 각 수취인에게 무료로 배달해 주는 특별한 이벤트다.


군측은 빠르게 흘러가는 스마트 시대에 옛 추억의 아날로그 감성을 주는 느린우체통은 순창장류체험관에 또다른 관광 명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느리게 익는 장맛과 느리게 가는 편지가 잘 어울려 시너지 마케팅 효과도 기대하는 분위기다.


느린우체통 엽서쓰기에 참여한 초등학교 학생은 “장류체험과 함께 느리게 가는 편지도 쓰고 기념사진도 찍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며 "1년 있다가 도착할 편지를 생각하면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한경엽 장류사업소장은 "단순히 장류체험만 하고 돌아가면 기억이 쉽게 잊혀질 수 있어 어떻게 하면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까 고민 하다가 느린우체통을 설치하게 되었다“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실에서 1년전 느꼈던 감동과 소중한 기억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게 하는 추억의 매개체 역할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순창군 장류체험관은 농식품부 우수식생활체험공간으로 지정되어 고추장, 일절미, 튀밥튀기, 고추장소스를 이용한 장류요리만들기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운영하며 매년 15,000여명이 이용하는 순창군 대표체험 관광지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