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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저출산 극복하려면 노동개혁 연내 완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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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부와 새누리당은 29일 저출산 극복을 위해 노동개혁 5대입법을 연내 처리하고, 신혼부부에게 특화된 주거 대책을 도입키로 뜻을 모았다.


당 저출산대책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회의를 개최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고용·주거 정책을 논의했다.

이주영 저출산대책특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취업이 안되서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의 자조적인 인식을 깨기 위해선 일자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청년 일자리 확보를 위해서 노동개혁에 관한 여러가지 입법들을 준비해왔다. 국회에서 내일 모레까지 꼭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다가오는 새해는 '붉은 원숭이'의 해라고 한다. 붉은 원숭이는 모성애, 다산, 지혜를 상징해 저출산 대책을 추진하기에 딱 맞는 상징의 해"라며 "새해를 맞이해 저출산 극복을 위한 획기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실천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인사말에서 "저출산 대책의 해결책을 '일취월장'으로 보고 있다. 일찍 취업해서 월급 받아 장가·시집가는 것을 뜻한다"며 "일찍 취업하게 하는 것이 근원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장관은 "노동개혁은 일자리 창출의 핵심이 되는 투자의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투자를 해서 성장했을 때 일자리가 증가하는 '고용탄성치'를 높이자는 데 중점을 두고 노동개혁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신혼부부에게 특화되고 출산을 장려할 수 있는 주거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출산고령화 3차 기본계획을 통해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도심 내에 전세 임대주택 공급 확대 ▲신혼부부에 대한 행복주택 특화단지 조성 ▲에비부부에 대한 청약 허용하는 등의 방안을 소개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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