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현대증권은 29일 한국콜마에 대해 4분기 안정적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4분기 실적은 3분기와 비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출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378억원, 영업이익은 20.7% 늘어난 167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올해 북경콜마의 연간실적은 상해자화, 프로야, 바이쉐링과 같은 중국 로컬기업들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수주증가로 매출 400억원에 영업이익률 15%가 전망된다"며 "최근 공장 캐파 부족으로 공장증설을 기존 3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상해지역으로 추가적 공장 신축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업체 인터코스의 한국시장 진출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인터코스의 한국 진출로 국내 업체들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한국의 화장품 업계는 제품 턴오버가 빨라 트랜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야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만, 유럽 기업인 인터코스가 트랜디한 한국 화장품 산업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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