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28일 6거래일 만에 상승장으로 돌아섰다.
엔화 가치가 지난주보다 약세로 전환한 가운데 단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 올라간 1만8873.35에, 토픽스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6% 상승한 1529.22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지난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저가 매수심리를 북돋았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120.55엔까지 상승(엔화 가치 하락)해 수출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국제 유가가 반등한 것도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됐다.
증시는 오전부터 소폭 상승했으며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커졌다.
종목별로는 간사이전력(3.8%), 오사카가스(1.9%) 등 공공 인프라 기업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쓰이금속(4.6%) 등 금속과 채광기업들도 상승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소비재와 건강관리 기업 등이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전체증시는 보합세를 이뤘다.
일본 경제산업청은 이날 오전 중 광공업 생산 전월 대비 1.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0.5% 감소 보다 약한 수준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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