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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송도테마파크 개발 의지 재확인…"2017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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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회장 "도시개발보다 테마파크 먼저 착공"

부영, 송도테마파크 개발 의지 재확인…"2017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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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부영그룹이 인천 송도 테마파크 사업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은 "48년간 인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송도유원지 일대 대우자판 터에 지역의 숙원사업인 테마파크 건립을 당초 계획대로 도시개발(아파트 주상복합 상가 등)보다 테마파크를 먼저 착공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부영은 내년 상반기 사업계획 확정과 실시계획변경인가를 취득하고 2017년 착공해 2019년 테마파크를 개장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영은 지난 10월 3150억원에 총 104만㎡ 규모의 인천 연수구 옛 대우자판 부지를 매입했다.


부영은 송도유원지 이후 마땅한 테마파크 시설이 없던 인천에 최대 1조원을 투자해 워터파크, 리조트, K-pop 콘텐츠, 쇼핑몰 등을 갖춘 '멀티 콘텐츠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매출 대비 사회공헌 1위 기업의 명성에 맞게 테마파크와 도시개발 사업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한류 관광객의 인천 유치에 기여하고 지역 주민의 취업과 소득증대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이 직접 도시개발사업보다 테마파크 조성을 먼저 하겠다는 밝힌 건 해당 부지의 사업기간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부영에 제기되고 있는 논란을 끝내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천시는 그 동안 부영의 테마파크사업 의지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업기간을 연장해줄 경우 수익성이 높은 도시개발사업만 추진하고 테마파크는 취소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해당 부지는 아파트와 주상복합 등 도시개발사업의 이익금을 테마파크에 투입하는 조건으로 인천시가 관련 인허가를 내준 것이기 때문에 테마파크를 추진하지 않으면 특혜라는 지적도 제기돼 왔다.


이에 인천시는 신뢰할 수 있는 사업계획을 제출하라고 부영을 압박해 왔다. 인천시가 해당 사업에 대한 인·허가를 취소하고 부지 용도를 당초 '유원지'로 환원할 경우 부영은 막대한 손해를 입을 수도 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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