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일본 고베 아이낙을 떠나 여자프로축구(WK리그)의 문을 두드린 '리틀 지소연' 장슬기(21)가 지난 시즌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게 됐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간에서 2016 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를 했다. 총 스물 한 명의 신인들의 둥지가 결정된 가운데 장슬기는 전체 2순위로 현대제철 유니폼을 입었다.
장슬기는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눈길을 끈 이름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레이디스에서 뛰는 지소연(24)과 행보가 닮아서 '리틀 지소연'으로 불렸다. 지소연와 장슬기 모두 고베 아이낙에서 활약했다.
장슬기는 2010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었고 2014년에는 U-20(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는 8강 멤버로 활약했다. 지난 8월 동아시안컵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성인 대표팀에도 발을 내딛었다.
전체 1순위는 김소이가 차지했다. 김소이는 1순위 지명권을 가진 수원시설관리공단의 선택을 받았다.
▲ 2016 여자프로축구 신인드래프트
수원시설관리공단: 김소이(1차), 서예진(2차), 민유경(5차), 오소영(6차)
인천현대제철: 장슬기(1차), 이슬기(3차)
대전스포츠토토: 하은혜(1차), 강민지(5차)
이천대교: 안혜인(1차)
서울시청: 하명(2차), 윤한경(3차)
화천KSPO: 김송희(1차), 유가은(2차), 최빛나(5차)
부산상무: 남경민, 왕지선, 김연주, 김민진, 송세진, 구슬기, 권혜미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