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시중가보다 최대 40% 저렴한 공공 임대주택인 '행복주택' 건립에 본격 뛰어든다.
경기도시공사는 안양 관양지구 행복주택 사업계획이 21일 승인됨에 따라 이 사업을 시작으로 젊은층의 주거안정을 위한 행복주택 사업에 적극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행복주택은 대학생ㆍ신혼부부ㆍ사회초년생 등을 위한 공공 임대주택으로,안양 관양지구는 사업시행자인 경기도시공사와 철도부지 관리청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협력해 도심 내 유휴 국유지를 개발하는 첫 사례다.
신혼부부 44가구를 포함해 총 56가구 공급 규모다. 전용면적 38㎡, 44㎡ 2개 평형으로 구성된다. 주변 시세보다 20~40%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다. 2017년 5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해 2017년 7월 입주한다. 이 지역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에서 약 300m거리에 위치하고, 기존 택지지구 등과 인접해 대중교통 및 각종 주거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 경기도시공사는 안양시와의 협의를 통해 법정 주차대수 이상을 확보했다. 주변 임대시장과 공급계층 차별화 및 지역주민을 위한 주민편의시설 도입했다.
경기도시공사 정동선 주거복지본부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시공사는 도내 유휴 국ㆍ공유지 등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젊은이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안양 관양 행복주택 사업에 이어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화성진안지구 29호와 남양주창현지구 50호 규모의 행복주택사업 참여를 확정했다. 또 남양주 다산신도시 진건지구 내 젊은층을 위한 행복주택사업(974호)도 추진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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