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선]
목포시가 국민안전처 특별교부세 11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각종 안전사업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하게 됐다.
확보한 재난안전 분야 특별교부세는 ▲하당중계펌프장 노후관로 교체공사 9억원 ▲재난 예·경보시스템 보수 1억5000만원 ▲어린이놀이시설 개·보수 5000만원 등이다.
1998년 준공된 하당중계펌프장 차집관로는 장기간 사용 등으로 인해 관로 내부가 부식돼 2014년부터 싱크홀이 발생해 시민 안전을 저해해왔다.
시는 지난 7월 2억원을 투입해 일부 구간의 노후관로 교체사업을 완료했으나 나머지 사업구간은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공사가 지지부진한 실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특별교부세로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하당중계펌프장 노후관로 교체공사가 완공되면 하당지역 하수문제 해결은 물론 시민의 안전한 도로통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시는 노후화로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각종 재난 예·경보시스템 장비를 2018년까지 점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특별교부세 확보로 내년에 모든 시스템 교체가 가능해 침수지역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재난재해 정보를 신속히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특별교부세로 ▲철도폐선부지 웰빙공원 조성 6억원 ▲대박마을 주변도로 개설 5억원 ▲방범취약지약 CCTV 교체 및 설치 7억원 등 총 34억4000만원을 확보해 각종 현안사업을 해결하고 열악한 재정여건도 개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행정자치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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