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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서 30대 女 시신 발견 남자친구, 신고 후 잠적 "내가 죽였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원룸서 30대 女 시신 발견 남자친구, 신고 후 잠적 "내가 죽였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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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동구의 한 원룸에서 30대 여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2분께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한 원룸에서 이모(39·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남자친구 오모(37)씨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죽였으니 집에 가보라, 나도 죽겠다"라며 119에 신고해 경찰이 나섰다.

발견 당시 이씨는 스웨터와 바지 등 외출복을 입은 채 이불을 덮고 반듯하게 누워있었으며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현장에서는 이씨의 유서가 발견됐으며, 유서에는 "이혼할 때 받은 위자료와 전 재산을 사기로 날렸다. 너무 살기 힘들다. 내가 사라져야 모든 것이 끝난다. 아이들은 전 남편에게 보내주고 나는 화장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의 유서가 들은 종이봉투 겉면에는 오씨가 "이씨가 너무 괴로워해 죽이고 나도 따라간다"고 써놓은 쪽지가 붙어있었다.


경찰은 정황상 오씨가 이씨를 죽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오씨를 추적하는 한편 18일 이씨의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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