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주도, 부산대가 주관하는 IoT 상용화 프로젝트
IoT 서비스 플랫폼 구축, 데이터 분석, 앱 개발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한국IBM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도하고 부산대학교가 주관하는 국내 최초 사물인터넷(IoT) 기술 상용화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IBM은 IBM 연구소와 협력해 IoT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실시간 IoT 데이터 분석과 다양한 IoT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시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컨소시엄에는 IBM을 포함해 부산대학교, 비트컴퓨터, 전남테크노파크, 제주대학교, 엘시스, 글로비트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에서는 현재 지능과 보안성이 강화된 서비스와 인간 중심의 IoT 서비스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능화된 스마트홈', '웰니스' 및 '에너지 기반 IoT 서비스' 등 인간 친화적인 스마트 IoT 융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한 다양한 개방형 표준 IoT 기기 및 지능형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인간과 단말기기 사이의 인터페이스를 키보드, 음성, 펜, 그래픽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입출력하는 방식인 '멀티모달 센싱'과 빅데이터 처리, 상황 인지 및 예측, 서비스 중심 IoT 기술을 개발하고 IoT 개발 원천 기술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IoT 핵심기술 검증을 위한 시험규격 개발 및 국내외 IoT 표준화 추진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국내외 유수의 IoT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현장의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하고, 기술 개발에 필요한 피드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정창우 한국IBM 연구소 및 클라이언트 센터 총괄 상무는 "사물인터넷의 상용화를 위해 인간 중심의 IoT 서비스 실현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다중인식 지능형 상황인지 IoT 서비스 플랫폼의 개발이 요구된다"며 "현재 뚜렷한 표준이 정립되지 않은 글로벌 IoT 산업에서 한국이 표준을 주도하는데 IBM이 일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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