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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SK證 "美 투자자들 어떤 업종으로 대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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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SK證 "美 투자자들 어떤 업종으로 대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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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미국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미국 투자자들은 어떤 업종으로 대응했을까?"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17일 "상승률·하락율 1위는 유틸리티(+2.6%)와 에너지(-0.5%)였는데 이것은 유가 하락에 따른 반응"이라며 "마치 예상했던 금리인상보다는 유가 급락이 더 영향력 있었다는 듯한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기술주들의 상승은 눈에 띄었다. 뜨거운 감자인 바이오와 인터넷, 리테일도 금리인상의 굴레를 벗고 급등했다. 저유가, 금리인상, 해소라는 환경은 기술주에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기술주가 대거 포함된 나스닥 상승률이 다른 지수를 압도하고 있다. 다만 국내의 경우 대주주 양도차익과세 등 수급요인으로 글로벌 증시와는 반대였는데 수급적인 눌림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시장이 기대했던 방향으로 움직인 데 대해 이 연구원은 "연준의 소통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시장 예상대로'인데 금리는 25bp인상했고, 기자회견에선 점진적 금리인상을 강조했다"며 "채권은 일 변동성은 컸지만 충격은 없었고, 주식은 급등했다. 시장의 예상과 일치한 반응으로, 연준 소통의 승리"라고 평했다.


다만 당분간 주식시장을 흔들던 악재는 악화될 것으로 봤다. 금리인상 전망에도 전날 발표한 11월 주택착공·허가는 서프라이즈를 보였다. 미국 경기의 견조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이제 시장의 눈은 중국의 부양 여부로 쏠리고 있다. 이 연구원은 "Fed 금리인상에도 자본 유출이 크지 않다는 것이 확인되는 것이 관건"이라고 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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