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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금리 인상 불확실성 해소 '급등'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8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시장 예상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올랐다.


올해 마지막 FOMC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0.25~0.50%로 결정했다. 또 경기 여건을 감안해 향후 기준금리 인상은 천천히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가 시장이 예상했던 것과 일치하는 결과였다. 미국 기준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투자심리는 강해졌다.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8% 오른 1만7749.09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1.45% 상승한 2073.05, 나스닥 지수는 1.52% 뛴 5071.13으로 마감됐다.


Fed가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재닛 옐런 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FOMC 결정은 미국 경제에 대한 Fed의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Fed는 탄탄한 민간 소비, 주택시장 회복, 확대되는 기업 고정자산 투자 등을 언급하며 미국 경제가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마크 케프너 트레이더는 "모두가 예상했던대로 된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 금리는 오르고 주가는 상승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상무부가 발표한 주택착공 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1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가 연율 환산 기준 117만3000건으로 한달 전보다 1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약 113만건을 웃돌며 증가율 역시 예상치 6.6%을 크게 상회했다.


반면 Fed가 발표한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감소해 예상치(0.1% 감소)보다 부진했다. 산업생산은 3년6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뉴욕 증시와 달리 국제유가는 사흘만에 급락반전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83달러(-4.9%) 하락한 배럴당 35.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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