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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생들 철 없어서 위험 감지 못 해" 막말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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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학생들 철 없어서 위험 감지 못 해" 막말 파문 세월호 청문회.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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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해경이 "아이들이 철이 없어서 위험을 감지하지 못 했다"고 말해 공분을 사고 있다.

14일 열린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 '제 1차 청문회'에서 김진 비상임위원은 선원들이 세월호 침몰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목포해경 123정으로 옮겨 탄 뒤에도 배에 남아 있었던 박모 경장을 집중 추궁했다.


사건 현장 영상에 따르면 박 경장은 조타실에 근무했던 박한결 3등 항해사, 조준기 조타수와 함께 조타실 주변 갑판에 남아 '검은 물체'를 다루고 있었다. 그는 이에 관한 질문에 "잘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난다"고 일관했다.


이어 "학생들 3명과 이분(조 조타수)과 사람들만 좀 기억이 난다"며 "세월호 앞에 학생들에게 계속 위험하다고 벗어나라고 소리를 질렀다. 애들이 어려서 철이 없었는지 위험을 감지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박 경장은 유가족들이 항의하자 "학생들이 철이 없다는 말은 사과한다"고 덧붙였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이 담긴 유튜브 영상의 댓글을 통해 "아이들을 눈앞에서 죽이고도 뻔뻔하다", "철은 박 경장이 더 없는 듯" 등의 비난을 퍼부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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