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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물가 비상]소주값 인상에 맥주·라면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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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무학 가격 인상 시기 저울질…맥주·라면도 인상 가능성 높아

[장바구니 물가 비상]소주값 인상에 맥주·라면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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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하이트진로가 소주값을 올리면서 맥키스컴퍼니(옛 선양), 한라산소주 등 지방 주류업체도 가격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맥키스컴퍼니는 O2린의 가격을 기존 963원에서 1016원으로 5.5% 올렸고, 한라산소주는 한라산소주와 한라산 올래 2종의 가격을 각각 1080원, 988원에서 1114원, 1016원으로 인상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의 출고가를 961.70원에서 1015.70원으로 올렸다.


주류업체들은 그동안 원ㆍ부자재 가격 상승과 판매비용 증가 등 상승요인이 누적돼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했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롯데주류(처음처럼, 산), 무학(좋은데이), 보해양조(잎새주) 등도 조만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주류업체 관계자는 "주류 도매상 사이에서 롯데주류와 무학이 가격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이달 중순에는 인상될 것이라는 말까지 나온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소주값이 인상되면서 맥주와 라면값도 덩달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내년 장바구니 물가는 더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맥주의 경우 2012년 5% 인상 이후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못하고 있다.


주요 원재료인 맥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2013년 하반기 관세율이 25%로 상승해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과 동시에 인건비 및 포장재 등 부재료 가격의 상승을 고려하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라면도 가격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다. 소맥의 가격 상승세가 다른 어떠한 곡물보다 가파르며, 원화약세 또한 지속되고 있어서다. 특히 라면은 2011년 이후 제품 가격 인상이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러나 맥주와 라면업체 관계자들은 "계획이 없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라면업체들이 라면값을 올리지 않는 이유가 프리미엄 전략을 통해 이미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실제 올해 라면 4사(농심, 오뚜기, 팔도, 삼양식품)가 선보인 라면의 가격은 모두 1300원을 넘는다. 기존 제품이 700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을 볼 때 2배 가량 비싼 셈이다.


올해 농심이 선보인 우육탕면, 짜왕, 맛짬뽕의 가격은 모두 1500원이다. 신라면(780원)과 비교하면 800원 가량 올랐다.


오뚜기가 출시한 진짬뽕과 진짜장도 각각 1370원, 1300원이다. 두 제품 모두 농심의 제품보다는 저렴하지만 진라면(720원)과 비교하면 600원 가량 비싸다.


삼양식품이 선보인 갓짜장과 갓짬뽕도 각각 1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역시 삼양라면(760원)과 비교하면 700원 가량 차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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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가 출시한 팔도 짜짱면과 팔도 불짬뽕도 1500원으로 남자라면(850원)보다 700원 가량 높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장기간 올리지 못한 소주, 맥주, 라면 등은 인상이 추진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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